뷰노,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日 보험급여 대상 인정

입력 2024-01-15 14:45   수정 2024-01-15 14:46



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VUNO Med®-Lung CT AI)’가 일본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뷰노의 제품이 해외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첫 사례다.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이다. 폐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검출하고 결절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현지 보험급여 수가 적용으로 매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일본은 가산수가 형태의 건강보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일정 조건을 갖춘 의료기관에게 ‘영상진단관리 가산3’ 자격을 부여하고, 자격이 부여된 의료기관은 각 항목별 정해진 보험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 일본 당국은 의료 AI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영상진단관리 가산3 자격의 의료기관이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가산수가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격을 갖춘 일본 병원이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활용할 경우, 기존 CT 촬영자 수가에 AI 솔루션 사용에 따른 수가를 추가해 청구할 수 있게 됐다.

향후 AI 활용을 높이기 위해 일반 병원 단위까지 수가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뷰노는 이번 일본 보험급여 적용으로 현지 파트너인 M3와 함께 의료기관 대상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가산수가 부여에 따른 새로운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올해 일본에서 개최되는 관련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뷰노는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70여개 병원에 뷰노메드 흉부 CT AI 도입 및 계약을 완료했다. 수가 적용 전에도 현지 의료 시장에서 해당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일본 보험급여 적용은 뷰노의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일본 의료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뷰노의 협력사인 M3는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이자 소니(SONY)의 자회사다. 의료 AI 사업 강화를 위해 PSP와 합작법인 ‘M3 AI’를 설립했다. 뷰노는 M3 및 M3 AI의 핵심 파트너로, 뷰노메드 흉부 CT AI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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