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서 산 조개 먹다가 횡재…'3억짜리 희귀 진주' 나왔다

입력 2024-01-15 14:56   수정 2024-01-15 16:05


태국의 한 여성이 시장에서 사 온 조개를 먹다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진주로 꼽히는 '멜로 진주'를 발견하는 횡재를 누렸다. 이 진주는 양식이 불가능해 보석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태국 언론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나콘시 탐마랏주의 와사나(53)씨는 지난달 31일 수산물 시장에서 산 조개에서 흰색의 천연 멜로 진주를 발견했다.

와사나 씨는 "지난달 31일 시장에서 조개 5kg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라며 "조개를 삶아서 소스에 찍어 먹다가 한 조개 안에서 둥글고 하얀 물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자마자 멜로 진주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와사나씨가 확신을 갖고 방콕을 방문해 국립 보석 연구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한 결과 6.8캐럿의 천연 희귀 멜로 진주가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소는 멜로 진주 진품 증명서도 발급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와사나씨는 "진품으로 확인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최근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어 진주를 팔 생각"이라고 전했다.

멜로 진주는 육식성 홍줄고둥과 바다달팽이 멜로멜로가 만들어내는 진주로 갈색, 황갈색, 주황색 등 색깔이 다양하지만 주황색 진주가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색부터 황갈색, 갈색 등 색상도 다양하며 그 중 오렌지색이 가장 비싼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한 멜로 진주는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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