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금리인하 시점, "3~5월" vs "여름 이후"…엇갈리는 전망

입력 2024-01-15 15:58   수정 2024-01-15 16:02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놓고도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뉴욕 월가에선 3월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Fed 관계자는 지속해서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로 금리 인하 시점을 더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Fed가 1월 동결 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70% 가까이 반영 중이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3.4%로 전문가 예상치(3.2%)를 웃돌았다. 하지만 곧이어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월가에선 12월 PPI가 전원보다 0.1%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3월에 Fed의 첫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WSJ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19%만이 이에 동의했다. 반면 5월(31.4%)과 6월(34.3%)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여름까지 현재 금리가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 때문에 이러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인 2%로 분명하게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가 완화정책을 시작하고 인플레이션이 마치 시소처럼 널뛰기한다면 나쁜 결과가 될 것이고, 이는 경제가 향하는 방향에 대한 미국민들의 신뢰를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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