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클라리네티스트 오텐자머…'더클래식' 새해 첫 번째 무대선다

입력 2024-01-15 18:27   수정 2024-01-16 00:36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자리를 꿰찬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 다니엘 오텐자머(38·사진)가 국내 청중과 만난다.

오는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더 클래식 2024’ 시리즈 첫 번째 공연에서다.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 수석지휘자를 지낸 홍석원 광주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오텐자머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한경아르떼필과 호흡을 맞춘다. 모차르트가 남긴 최후의 협주곡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2악장 아다지오 주제 선율이 쓰이면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모차르트 특유의 맑고 투명한 색채와 섬세한 선율 진행, 변화무쌍한 악상 표현을 특징으로 한다.

2부는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으로 채워진다. ‘5부로 된 환상 대교향곡’이란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은 낭만주의 시대 음악을 얘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걸작으로 통한다.

오텐자머는 빈 필하모닉, NHK 교향악단,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클라리네티스트다. 실내악 연주자로도 유명하다. 그간 다니엘 바렌보임, 안드라시 시프, 바버라 보니, 토머스 햄프슨, 바비 맥퍼린, 하인리히 시프, 이자벨 파우스트, 미샤 마이스키, 하젠 콰르텟 등 명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이 창단한 앙상블 필하모닉스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며, 2018년엔 오푸스 클래식 상을 받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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