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은 적게, 지역별 선거룰…국힘의 총선 공천 전략은 [여의도 라디오]

입력 2024-01-16 15:40   수정 2024-01-16 15:50


양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공천과 관련된 방향을 어떻게 짤지가 관심이다. 당장 현역의원을 얼마나 공천에서 배제할지, 후보 선정에 여론조사를 어떻게 반영할지 등이 쟁점이다.

16일 라디오에 출연한 여권 인사들은 이와 관련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현역 의원 공천 배제는 물론 전략 공천의 폭 역시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상당한 수준의 '물갈이'를 기대하는 당 바깥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다.

제3지대 신당이 여권에 가질 파급력은 민주당에 비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전략공천, 득보다 실이 커"
▶김재원 전 최고위원
(YTN 이슈인터뷰)
"전략공천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대 그렇게 전략공천을 해서 성공한 사례가 별로 없었다."

"(전략 공천자는) 당선이 돼도 지역주민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다. 오히려 공천학살이다 뭐 공천불복이다 이런 일이 많았고, 그것이 전체 총선구도에 별로 좋지 않았다.

이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조금 그런 면에서 신중을 기하는 것 같다."

"(TK지역에 대한 친윤 전략공천에 대해) 언론에서 친윤그룹이라고 이렇게 얘기하는 분, 대구·경북 지역에서 25개 의석에 한 10% 될까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게 의미가 별로 없는 주제인 것 같다.

정말 우글우글거리고 검사 30명이 공천에 온다 이런 이야기도 많았었는데 정작 나타난 분은 없다. 그런 부분에서 그렇게 실효성이 없는 이야기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인재영입위원)
(SBS 이너:뷰)
"과거의 총선을 보면 (현역 의원이) 20% 이하로 물갈이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특히 보수정당은 지난 총선에서는 거의 과반 가까이 물갈이를 했다.

그런데 4분의 1밖에 물갈이를 안 한 민주당에 참패를 했다. 다선의원의 용퇴가 좋은 공천의 핵심은 아니다. 대신 젊어지고 역동적인 정당이 돼야 되는 건 맞다. 중진도 필요하고 신인도 필요하다.

"두 가지 기준, 하나는 당무감사. 각 지역구에서 어떻게 유권자들이 평가하고 있느냐. 두 번째는 국민적 기준에 맞지 않는 막말, 도덕성, 비리 이런 것들이 있는 사람은 물러가는 게 맞다.

이런 기준으로 적용하면 초선도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는 게 맞고, 중진도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한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KBS 전격인터뷰)
"(지역 마다 다를 공천룰이 적용될 수 있냐는 질문에) 충분히 예상은 가능하다. 수도권은 전체 유권자에 비해서 저희 당원이 굉장히 좀 작은 편이다.

당심과 여론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론의 비중을 좀 높이고, 영남권 같은 경우는 유권자에서 당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당심과 유권자 여론의 어떤 일치의 가능성이 많다. 지역별로 여론 조사 내지 기준을 하는 것은 좀 일리 있는 이야기다."
"제3당 지대의 여권 영향력은 제한적"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KBS 전격인터뷰)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신당을 비롯한 3지대로 지금 나갈 현역 의원이 있을까 하는 면에서 가능성은 조금 작다고 보인다."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현역이 '원칙과상식'을 비롯해서 상당 부분 지금 탈당했고, 3지대에 있는 금태섭, 양향자, 이낙연 대표 전부 다 민주당 아니겠나. 민주당과 지금 국민의힘의 향후 3지대 신당 합류의 어떤 폭과 이런 것은 좀 많이 상이할 것으로 생각된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인재영입위원)
(SBS 이너:뷰)
"(여당 의원의 이탈 흐름은) 커질 것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한동훈 효과가 이준석 효과를 능히 덮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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