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北 최선희 만나자 '활짝' 함박웃음…방북 가능성

입력 2024-01-17 08:30   수정 2024-01-17 08:3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말을 빌려 푸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을 만나 10초 이상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푸틴 대통령은 접견실로 들어오면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최 외무상을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국영 로시야1 방송의 파벨 자루빈 기자는 텔레그램에 악수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소리는 없지만 표정이 많은 것을 말한다"고 적었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최 외무상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함께 푸틴 대통령을 만나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보고했다. 이 회담에서는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협의 이행 상황과 한반도 문제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에 대한 의견도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외무상은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도 전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방문한다면 2000년 7월 이후 약 24년 만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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