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올해 갤럭시 1억대에 AI 탑재할 것"

입력 2024-01-18 18:11   수정 2024-01-19 02:31

“올해 모바일 기기 1억 대에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적용하겠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사진)은 17일(현지시간)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AI 서비스를 경험하는 가장 중요한 접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폴드5, 갤럭시 탭 S9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에서도 S24에 적용한 AI를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올 상반기에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S24 판매량이 S23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애플 아이폰이 장악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다. 노 사장은 “아이폰을 이길 수 있고, 그런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24에 적용된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쓸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기존 AI 기술을 합친 하이브리드 AI”라며 “앞으로 삼성 AI를 스마트폰을 넘어 TV, 가전, 자동차 등 삼성의 다른 기기로 확대하는 동시에 다른 브랜드 기기로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S24를 시작으로 7회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준 데 대해 “점유율 회복을 위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AI 기능 유료화 가능성에 대해선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당장 유료화를 검토한 건 없다”고 했다.

새너제이=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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