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입국 탈북민 196명, 절반 이상이 2030세대

입력 2024-01-18 18:41   수정 2024-01-19 02:16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 이탈 주민이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지난해 탈북민 총 입국 인원이 남성 32명, 여성 164명 등 총 196명이라고 18일 발표했다. 2022년(67명), 2021년(63명)과 비교해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탈북민 입국자 수는 2018년 1137명, 2019년 1047명이었지만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229명)부터 대폭 줄었다.

지난해 입국한 탈북민은 대부분 제3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들어왔다. 엔데믹 이후 중국이나 러시아 국경을 넘기가 수월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에는 외교관과 해외주재원, 유학생 같은 엘리트 계층도 10명 안팎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신변 보호를 위해 숫자를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수의 엘리트 계층이 지난해 탈북했다”고 말했다.

또 2030세대가 지난해 탈북민의 절반 이상(99명)을 차지했다. 탈북 동기로는 ‘북한 체제가 싫어서’(22.6%), ‘식량 부족’(2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측은 “북한이 향후 북·중 국경을 개방할 경우 국경을 통한 탈북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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