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 나간 강성희…진중권 "사건 만들려는 운동권 버릇"

입력 2024-01-19 07:48   수정 2024-01-19 07:49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경호원에게 끌려 나간 강성희 진보당 의원에 대해 "자꾸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 운동권 버릇"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대통령의) 손을 놔주지 않고 당기는 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이런 건 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자꾸 사건을 만들려고 하지 않나. 그런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운동권 버릇"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윤 대통령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이 맞다면, 경호원들의 행동은 납득할 수 있다는 게 진 교수의 발언 취지다.

그는 "대통령 경호처에서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 같고, 최근에도 이재명 대표 문제가 있었지 않냐"며 "대통령 경호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대통령실의 입장이 맞다면 저래도 된다고 본다. 다만 정말 그런 상황이었는지는 모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운동권도 아니고 행사장에 와서 뭐 하는 짓인가. 소리를 지르고 항의를 할 게 아니다. 그런 건 좀 버렸으면 좋겠다"며 "더군다나 거기가 그런 의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아니잖나.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인데 거기서 그런 논쟁을 할 자리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한 뒤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 의원과 진보당은 "국정 기조를 바꿔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경호원들이 과잉 대응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입장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상황이었고 강 의원이 악수했을 때 소리를 지르며 대통령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지만, 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계속 고성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경호상 위해 행위에 해당해 퇴장 조치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내보내는 조치가 적절했느냐'는 물음에는 "(대통령과) 분리된 이후에도 계속 손나팔을 만들어 고성을 지르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행사에 참석한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몰상식' 행위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린 강성희 의원은 전북도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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