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빛이 부족한 지역에 안심 가로등…에너지 취약계층에 냉난방 장비

입력 2024-01-23 16:02   수정 2024-01-23 16:03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전기를 생산하는 회사의 특성을 살려 ‘빛’과 ‘에너지’를 주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빛이 부족한 지역에 가로등을 설치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고효율 냉난방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안전이 취약한 골목길에 가로등을 설치해주는 ‘안심가로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낮에 충전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히는 안심가로등은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밝아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효과가 있다. 한 번 충전으로 7일 넘게 불을 밝힐 수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까지 전국 75개 지역에 총 3214개의 고효율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한수원 분석에 따르면 2022년까지 설치된 2854개를 통해 연간 약 7억2000만원의 공공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동시에 연간 2874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2017년에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평창군 올림픽선수촌 일대에 90개의 가로등을 설치했다. 올림픽 기간 평창을 방문하는 관객과 선수들의 밤길을 밝혔다. 지난해부터는 가로등과 함께 CCTV 등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폴, LED(발광다이오드) 보안등을 함께 지원해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있다.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지역 내 위기가정에 의료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703가구에 지원이 이뤄졌다.

에너지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수원은 약 30억원을 들여 저소득·에너지 취약계층에 고효율 냉난방 기기 구입·교체, 저비용 연료 전환, 에너지효율 개선 시공 등을 지원했다.

협력기업들이 생산 설비 등을 고효율 기자재로 교체할 때도 10억원을 지원했다. 에너지 취약계층과 취약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취지다.

이 밖에 장애인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한수원은 본사가 있는 경주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 이동차량·보조기기·자립 지원,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연 100만원의 자립정착금과 매월 30만원의 생활비를 5년간 지급하는 ‘열여덟 혼자 서기’ 프로젝트도 한수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대상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대학생과 한수원 직원으로 구성된 한수원 글로벌 봉사단은 2013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지난해 폴란드까지 세계 곳곳 도움이 필요한 복지시설 및 학교 등을 대상으로 노력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을 수행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세상에 빛을 밝히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희망의 빛을 선물하겠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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