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마주, 하루새 88% 급등

입력 2024-01-23 18:17   수정 2024-01-24 00:2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 다시 도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된 ‘트럼프 테마주’가 최근 급등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전날보다 88% 급등한 49.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전격적으로 경선을 포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16.92달러에 머물렀던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올랐고,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193.6%에 달했다.

DWAC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은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과반 득표로 승리하면서부터다. DWA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SNS ‘트루스 소셜’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그룹(TMTG)’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2021년 의회 점거사태로 페이스북과 트위터(현 X)에서 퇴출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설립했다. 이후 ‘리틀 트럼프’로 주목받으며 아이오와에서 2위를 기록한 디샌티스 주지사까지 조기 하차하자 트럼프의 후보 지명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트루스소셜이 이용자를 늘려 수익을 확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트루스소셜은 2022년 2월 첫선을 보인 뒤 지난해 상반기까지 총 7300만달러(약 1000억원)의 손실을 냈다.

한편 보수파에게 인기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럼블(Rumble) 주가도 이날 36% 급등해 4.89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2020년 재선 도전 때 전화 앱을 만들기 위해 계약을 맺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펀웨어(Phunware)도 이날 41% 급등한 36센트로 마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