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어디까지 해봤니…포르쉐 타이칸 "극한 시험 뚫어"

입력 2024-01-24 15:58   수정 2024-01-24 16:10

올해 초 글로벌 공개를 앞둔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 신형 타이칸이 시뮬레이션 및 벤치 검증을 마치고 전 세계의 시험장, 레이스 트랙 및 공도에서 약 360만㎞를 달리며 막바지 내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4일 포르쉐에 따르면 내구 테스트는 스포츠 세단, 크로스 투리스모, 스포츠 투리스모를 대상으로 영하 41도의 핀란드 북극권부터 섭씨 53도의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까지 극한 기후 조건에서 실시된다.

케빈 기에크 타이칸 제품 라인 부사장은 "신형 타이칸은 모든 분야에서 이전 모델보다 향상됐다"며 "광범위한 변화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때와 같은 수준의 테스트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신형 타이칸은 △타이칸 스포츠 세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 총 3개 제품 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총 360만㎞의 테스트 주행 중 30만 킬로미터는 극한의 저온지대, 20만 킬로미터는 극한의 고온지대에서 진행됐다. 포르쉐 측은 "타이칸은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350㎞ 떨어진 핀란드의 얼어붙은 눈과 얼음 지대에서 탁월한 드라이빙을 보여줬다"며 "충전 시간까지 절반 가까이 단축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타이칸은 극한의 열기로 가득한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에서도 내구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포르쉐 개발팀은 극한 기후 조건에서의 배터리 충전 시스템과 열 관리 시스템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

플로리안 슈탈 타이칸 테스트 총괄은 "포르쉐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치며 뛰어난 성능 외에도 모든 기후 조건에서의 일상적 사용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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