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차길영, 옥스퍼드 대학생들을 위한 수학 심층 인터뷰

입력 2024-01-25 13:28   수정 2024-01-25 13:29



세븐에듀&수학싸부 대표이자 스타강사로 잘 알려진 차길영 강사가 옥스퍼드 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터뷰 주제는 한국 수학 교육과 관련된 내용으로 지난 23일(화) 옥사이드 라디오로 송출됐다.

옥사이드 라디오는 영국 옥스퍼드에 있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회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학생 라디오 방송으로 옥스퍼드 대학교 기간 내내 팟캐스트부터 라이브 쇼까지 방송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차길영 강사의 인터뷰를 간추린 내용이다.

Q. 간략한 자기소개와 언제부터 강사 생활을 시작했는지 현재 운영하시는 사업에 대해 알려 주세요.

A. 저는 인터넷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입니다. 제 강의를 듣고 대학에 간 학생들이 100만 명 정도 됩니다. 또한 서울대를 많이 보낸 선생님으로 잘 알려져 그 덕에 수많은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아시아 대표로 초청돼 영국 맨체스터에서 전 세계 교육전문가들 앞에서 강연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수학 3초 풀이법’ 영상이 화제가 돼 많은 분이 시청했고 최근에 2천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학비를 벌기 위해 수학 강사를 하게 됐고 강의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현재 수학 전문 회사인 세븐에듀와 수학싸부라는 수학교육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수학학원 '수학싸부'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올해 오픈했습니다. 수학 선생님이 학생 1명을 인터넷에서 비대면으로 만나 티칭과 코칭을 하는데 이전처럼 자기 경험과 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로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이 부족한지 학생들의 백데이터를 보며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이것을 위해 12만 개의 수학 개념과 문제를 데이터베이스화했고 이에 매칭되는 수학 동영상 클립 9만 개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수학싸부'는 학생들의 실력과 과정에 맞는 맞춤 교재를 제작하여 집으로 보내줍니다. 학원을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집에서 수학 전문 선생님과 일대일로 비대면 화상수업이므로 시간 대비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수강료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ai 튜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수능 시험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A. 수능은 미국 칼리지 보드의 SAT 같은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SAT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지만 수능은 1년에 딱 한 번 보기 때문에 시험을 망치면 1년을 더 공부해야 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역사 같은 과목이 있지만 그중에 수학이 가장 메인 과목입니다.
수학 성적에 따라 명문대 입시 당락이 결정될 만큼 인생이 수학 한 문제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Q. 한국 수능의 난이도 문제가 늘 많이 이슈가 되는데 한국 수능의 난이도가 왜 문제가 될까요?

A. 매년 50만 명 정도가 수능을 치르는데 이 결과에 따라서 대학 입시의 당락이 결정되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문제가 쉬우면 변별력이 떨어지고 어려우면 학교 교육만으로는 대비가 어려워 사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Q. 카이스트에서 석사와 박사를 모두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카이스트라는 학교에 관해서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이스트가 한국의 MIT라고 알려져 있는데 맞나요?

A. 카이스트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이곳에서 저는 10년 동안 공부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공학 석·박사를 하며 IT 기술과 다른 것을 결합하는 것에 눈을 뜨게 되었고 수학 강의와 IT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서비스를 10년 정도 준비를 해왔습니다.

Q.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는 학기 중에는 학생들이 과도한 학업과 타이트한 스케줄로 인해서 매우 압박감을 많이 느낍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학생들에게 격려 한마디 해 주세요.

A. 제 수학책에 빠지지 않고 넣는 문구가 있습니다.
‘고난이 없으면 영광도 없다’라는 말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 중에서 그런 시간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역시 그런 시간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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