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졸전 끝에 '약체' 말레이에 무승부…조 1위도 놓쳐

입력 2024-01-25 22:59   수정 2024-01-25 23:23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약체' 말레이시아와 기대 이하의 플레이 끝에 무승부에 그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세계랭킹은 각각 23위와 130위다.

한국은 전반 21분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정우영의 헤더 슈팅으로 선제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 연속 실점하며 역전당했다.

후반 38분 이강인의 프리킥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강인의 왼발을 맞은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이어 후반 49분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으나 후반 60분 로멜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실리도, 조 1위도 따내지 못했다. 경고를 안고 있는 선수들을 관리하고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로테이션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폭이 유의미하지 않았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이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호언장담했던 '조 1위'마저 놓쳤다. 후반 이강인, 손흥민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연장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허점을 드러냈다.

바레인과 1차전에서 3-1로 이기고 요르단과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1승 2무를 기록하며 조 2위(승점 5)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0일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F조 1위다. 한국은 이날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면 D조 2위인 일본과 16강전을 치를 운명이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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