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여사와 '팔짱'…프랑스서 'VIP 대접' 받은 블핑 리사

입력 2024-01-29 11:31   수정 2024-01-29 14:04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프랑스 파리서 열린 자선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리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노란 동전 콘서트(옐로 피스 갈라)'에 참석해 '라리사(LALISA)'와 '머니(Money)' 등 자신의 솔로곡을 불렀다.

이번 공연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프랑스 병원재단이 주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입원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금을 모금하는 자선 행사다.

지난해 초 열린 이 자선 단체의 콘서트에는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참석한 바 있다. 올해는 리사와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해 마룬5, ASAP 로키, 퍼렐 윌리엄스 등 아티스트들이 자리를 채웠다. 리사를 포함한 이들은 출연료 없이 이번 자선 행사에 함께했다.

특히 마지막에 모든 출연진이 마크롱 여사와 함께 올라 관객에게 인사하는 장면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마크롱 여사가 무대 끝에 서 있던 리사를 가운데로 끌고 와 팔짱을 끼는 등 친근하게 대했기 때문이다. 리사는 이날 무대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잊지 못할 밤을 안겨주신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 프랑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명)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약 1만3000명의 관객이 모였고, 티켓은 8분 만에 매진됐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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