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내장된 스마트센서 개발하는 ‘뉴로센스’

입력 2024-01-30 23:59   수정 2024-01-31 00:00

[한국수자원공사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내장된 스마트센서 개발하는 ‘뉴로센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뉴로센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내장된 스마트센서를 활용하여 상태기반 정비(Condition based Maintenance) 분야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9년 2월에 설립됐다.

최윤희 대표(34)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및 센서(MEMS) 분야를 전공했고 회사에 합류하기 이전에 8년가량 스마트센서 연구개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뉴로센스는 현재 포스코, 현대차·기아,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기업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북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뉴로센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내장되고 무선으로 동작하는 산업용 스마트센서가 주요 아이템이다. 제품은 감시 대상 설비로부터 진동, 소음, 온도, 습도, 압력 등 데이터를 측정하고 신호처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이상(anomaly)을 탐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차량부품, 공장설비, 군용자산, 인프라 등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시점에 정비(maintenance)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뉴로센스의 스마트센서는 내장형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대상 기계장치 혹은 설비의 이상 여부를 센서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뉴로센스 제품은 차량의 엔진룸, 제철소 현장 등 열악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되도록 설계됐고 다년간의 현장적용을 통해 검증됐다.



“내장형 인공지능(Embedded-AI) 기술은 기존의 방식 즉, 센서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고 서버에서 판단하는 방식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무선 센서에서 송출하는 데이터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많이 늘어나며 고객의 서버 관리비용이 절감됩니다. 둘째, 별도의 데이터 수집 장치 혹은 앰프(amplifier)가 필요 없어서 시스템 구성이 단순해지고 구축 비용이 절감됩니다. 셋째, 현장 특성에 맞추어 수집되는 데이터 종류, 센서 부착 방법, 인식알고리즘 등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특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고리즘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 programming)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현장 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진단 알고리즘의 정확도 높아지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뉴로센스는 B2B 또는 B2G 분야의 사업을 영위해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잠재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하고 관련 분야 학술대회 논문발표, 구매상담회 참여, 조달시장 등록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우리 제품을 실제 사용해보고 만족한 고객들을 통해 주변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제품은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투자와 오랜 기간의 상호 협력을 해야 하는 분야에 활용된다. 최 대표는 “고객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협력사에 대한 신뢰와 지속 가능성”이라며 “당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경험 및 입소문은 무엇보다 중요한 마케팅 자산”이라고 말했다.

뉴로센스는 전략적 투자자인 ㈜진영전기로부터 6억원의 초기 투자받았으며 앞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면서 후속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금 확보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2024년 하반기에는 매출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수출도 시작할 수 있어 그 시점을 전후로 해서 후속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이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센서 분야 일을 같이하던 동료 몇이 뜻을 모아 함께 뉴로센스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공동 설립자들이 조금씩 모아서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제품이 국내 주요 기업들의 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엔지니어로서 그리고 회사 경영자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실험실 안에만 있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다. 현장에 적용된 기술이 다양한 사용환경에 노출되면서 개선 및 진화의 과정을 거치고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경험할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뉴로센스는 9명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그중 7명이 연구원으로 이뤄져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고객이 만족하는 것을 넘어 감동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회사, 직원들에게는 일할 맛 나는 회사, 지역사회에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로센스는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9년 2월
주요사업 : 스마트센서·AI 알고리즘 개발
성과 : 2019년 11월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2019년 12월 벤처기업등록, 2020년 10월 전략적투자유치(6억원), 2020년 12월 ISO9001, ISO14001 인증·특허 등록(4건), 출원(3건), 실용신안출원(1건)·KC 인증(3건)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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