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크, 가상용접 시뮬레이터 교육 확대

강원 원주의 향토 기업인 포스테크는 최근 서울 금천구의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과 스페인 시베리 사와 함께 가상 용접 시뮬레이터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테크와 시베리,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용접 기능을 연마할 수 있는 증강 현실 시뮬레이터인 솔다메틱으로 교육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테크의 가상 용접 솔다메틱은 4차 산업 스마트팩토리 맞춤형 VR 용접시뮬레이터다.

이미 국내 공업고등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산업체 훈련원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실제 용접기로 용접하는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용접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가상으로 용접을 하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생, 교육생 등이 거부감 없이 실습할 수 있다.

처음 용접에 입문하는 교육생부터 학생 및 응용 모재, WPS를 사용할 경우 전문용접사까지도 활용할 수 있다.

고종철 포스테크 대표는 “가상 용접시뮬레이터를 도입하면, 학생과 교사 모두 Win-Win 할 수 있다”며 “학생들은 용접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고, 교사는 관리자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생들 실습 데이터, 동영상을 분석해 러닝팩토리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크는 용접 전문기업으로 교육기관, 산업체용 용접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조달청 우수제품 용접기와 전국기능경기대회 용접기 등도 제조한다.

정기적으로 각 대학교 교수와 폴리텍대학 교수, 공업고등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용접로봇, 모니터링 용접, AR 가상현실 용접, 빅데이터 용접 등 4차산업 용접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원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