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ㅇ난감' 감독 "최우식 같은 사람이 살인했다고…"

입력 2024-02-01 11:48   수정 2024-02-01 11:49



'살인자 ㅇ난감' 이창희 감독이 최우식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이 감독은 1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 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최우식 같은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고 한다면 '살인자의 말도 한번 들어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면서 "그런 이유로 이탕 역할로는 최우식 외에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살인자 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꼬마비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살인자 ㅇ난감' 원작은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들만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의 이야기로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신인상, 오늘의 우리 만화상, 독자만화대상 심사위원상을 휩쓴 수작이다. 두꺼운 팬층을 거느린 레전드 웹툰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탄생한다는 소식에 제작 전부터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최우식은 우발적인 살인 후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평범한 대학생 이탕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최우식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악랄한 범죄자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달라지는 이탕의 혼란과 변화를 다채롭게 풀어낸다.

연출은 OCN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김다민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더 한다.

이 감독은 "최우식 씨를 '거인' 때 처음 보고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이탕은 수동적인데, 원래 수동적이면 재미가 없는데 수동성에서 오는 럭비공같은 재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탕은 끝까지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관객에게 드린다"며 "그래서 입체적이고 더 매력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최우식은 "이탕은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고,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며 "제가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 생각도 들더라. 여기에 선배님, 감독님과 할 수 있어서 '바로 하겠다' 달려들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살인자 ㅇ난감'은 오는 9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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