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아파트가 온다…진짜 부자동네 압구정 '기대만발'

입력 2024-02-02 09:59   수정 2024-02-02 10:10


국내 최대 부촌으로 재건축될 것으로 기대받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최고 70층 펜트하우스가 들어설 전망이다. 약 101평(전용 264㎡) 규모의 펜트하우스 시세는 2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과 설계자인 희림건설 컨소시엄(희림·나우동인·UN스튜디오)은 오는 14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주택형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설계안에 따르면 전용 84㎡ 등 중형부터 전용 264㎡의 대형까지 중대형 위주로 들어설 예정(34·40·54·62·76·87·101평)이다.

가장 규모가 큰 펜트하우스는 초고층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압구정 일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안은 최고 높이를 50 층 안팎으로 제시했지만, 특별 디자인 등을 적용받아 최고 70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과 희림은 추가 분담금도 함께 제시했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일반분양가(평균 7850만 원)와 공사비(3.3㎡당 1000만 원)를 전제로 추산한 수치다. 조합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30평형대(평균 34.7평)를 보유한 조합원이 신축 아파트 34평형을 받기 위해서는 3억 300만 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40평형은 7억 6000만 원, 54평형은 18억 7000만 원이다. 가장 큰 평수인 101평형을 받으려면 약 55억 원의 추가 분담금이 발생한다.

가장 큰 평수인 80평형대(평균 86.88평)를 보유한 경우 동일 평형대로 이동하더라도 18억 3000만 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한다. 76평형으로 이동할 경우 9억 8000만 원, 101평형은 30억 원을 더 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펜트하우스의 경우 3.3㎡당 시세가 2억원이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0년 입주를 시작한 성수동의 아크로포레스트 101평형은 2022년 9월 130억 원에 거래됐다. 2011년 입주한 성수동의 갤러리아포레 매물도 현재 호가가 110억 원이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동 369-1일대를 약 5800여 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일대 6개 구역(재건축 후 1만466가구) 가운데 지하철역에 가깝고 규모가 커 일대 대장단지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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