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폐고무트랙 자원순환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 ‘정도에코솔루션’

입력 2024-02-03 01:11   수정 2024-02-03 01:12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정도에코솔루션은 폐고무트랙 자원순환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쾌환 대표(54)가 2022년 9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정도에코솔루션은 산업 및 농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고무트랙을 회수해 재생자원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고무트랙을 사용하는 산업용 장비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에 상응해 폐고무트랙은 연 8만톤 이상 생산되고 있습니다. 회수율이 높은 일반 타이어와 달리 고무트랙은 회수가 원활히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폐고무트랙을 회수해 새로운 재생자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폐고무트랙은 폐타이어와 다르게 이탈 방지를 위해 심금(철)이 포함돼 있어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정도에코솔루션은 모든 공정을 자동화해 심금을 분리하는 과정을 축소했고 더욱 빠르게 재활용 자원을 생산할 수 있게 했다.

“산업용 장비를 사용하는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오프라인 마케팅에만 전념하고 있었으나 홈페이지,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 연락해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어 전망도 기대가 됩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고무트랙 사업에 10년 넘게 종사했습니다. 계속 커지는 고무트랙 시장을 보며 한편으로 기뻤지만, 그만큼 폐고무트랙이 생기는 것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타이어처럼 재활용만 할 수 있다면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다 2022년에 한남대학교를 통해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받은 후 폐고무트랙 자원 순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고 현재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고안했던 사업 방향성이 들어맞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머릿속으로만 구상하던 아이템이 시장에서 반응이 있고, 추가적인 고객이 생길 때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도에코솔루션은 2023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뽑혔다.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김 대표는 “구상만 하던 사업 아이템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줬다”며 “사업 아이템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한남대학교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폐고무트랙만이 아니라 다른 친환경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9월
주요사업 : 폐고무트랙 자원순환 사업
성과 : 2022년 산자부 순환경제대전 우수아이템상, 2023년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 선정, 정도에코솔루션 연구소 기업 설립, 폐고무트랙 자원순환 관련 특허 4건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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