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韓 전기차 라인업 확대…올해 캐딜락 리릭·이쿼녹스EV 출시

입력 2024-02-04 10:22   수정 2024-02-04 10:30

한국GM이 올해 전기차 2종을 비롯한 신차 4종을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GM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온스타’도 올 상반기 국내 도입한다. 지난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흥행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한국GM은 올해 내수 시장 존재감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한국GM은 2일 서울 신사동 더하우스오브지엠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핵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GM만이 제공할 수 있는 미국 고유의 브랜드·서비스·전기차 경험을 확대해 한국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한국GM은 올해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EV 등 전기차 2종과 캐딜락 TX4, 신형 쉐보레 콜로라도 등 내연기관차 2종을 국내 출시한다. 캐딜락의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은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생산된 첫 번째 전기차로 'GM표 전기차'의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중저가 전기차의 대표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EV도 국내 출시된다. 가격대는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한국GM은 향후 전기차 출시 차종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올해는 얼티엄 전기차 라인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내연기관차와 더불어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생산 차종을 추가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비자레알 사장은 "현재는 글로벌 수요가 많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량을 램프업하는 게 중요하다"며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다른 구동계 생산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46만8059대를 판매하며 1년 새 7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생산역량을 최대한 가동해 연 50만 대 이상 생산한다는 목표다.

디지털 경험 확대를 위해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도 국내 출시한다. 올 상반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적용 모델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앱으로 차를 제어하고 정기적으로 진단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무선 업데이트(OTA), 원격 배터리 충전 설정 등도 가능해진다.

오는 7월 서울 양평동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2만3556㎡ 규모의 서울서비스센터도 문을 연다. 차량 정비에서 제품 경험, 구매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아볼 수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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