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vs박지윤, 끝나지 않는 신경전…"변명 잘 들었습니다" [종합]

입력 2024-02-06 14:26   수정 2024-02-06 14:27



방송인 박지윤과 전 남편이자 KBS 전 앵커 최동석의 갈등이 이혼 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최동석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지윤이 아들의 생일날 참석한 행사와 관련해 "예정됐던 스케줄"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한 기사를 캡처하고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라며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 있었잖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동석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며 "밤새 고민하고 올린다"면서 최근 있었던 아들의 생일을 앞두고 가진 만남과 이후 상황에 대해 전했다.

최동석은 "며칠 전 아들의 휴대전화로 연락이 왔다"며 "생일을 앞뒀으니, 금요일에 아빠한테 와서 토요일에 엄마한테 돌아가기로 약속했고, 생일날(일요일)은 엄마랑 있고 싶은가보다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린 임시양육자도 지정이 안 됐고 면접 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라며 "석 달 가까이 아빠가 아이들을 제대로 못 봤으니 보여주라는 조정기일 날 판사님 말씀 덕분에 감사하게도 몇 주 전 처음 아이들이 집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최동석은 "집에 온 아들이 기침을 심하게 했다"며 "전날 엄마랑 병원에 갔다 왔다고 하더라. 아무튼 채 1박 2일이 안 되는 시간 동안 게임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즐겁게 지내고, 아쉽지만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고,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했다"며 "밤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 그런데 엄마의 SNS에는 집에서 딸과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 동영상은 삭제됐고, 다음 날 아침 아들이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며 박지윤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하지만 박지윤은 앞서 아들을 위해 친구들을 초대해 집에서 생일파티를 열어줬고, 미역국까지 끓여 줬으며 해당 스케줄은 유기동물 구조를 위한 자선 행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박지윤은 해당 행사 진행을 맡았고, 참여자들이 낸 식사, 와인 비용과 경매 행사 수익금을 안성에 있는 평강공주 보호소에 기부하는 이벤트였다. 평강공주 보호소는 각지에서 구조된 강아지 220여 마리와 고양이 150여 마리를 돌보는 곳이다.

최동석이 공개적으로 비난을 이어가고 있지만, 박지윤 측은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고려해 공개적인 입장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30기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나 사내 연애를 이어왔다. 이후 박지윤이 K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 선언을 한 후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한명씩 뒀다. 하지만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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