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견기업 동보, 대구에 미래차·로봇 분야 투자

입력 2024-02-06 17:00   수정 2024-02-06 22:14



대구광역시는 6일 산격청사에서 동보(대표 김지만)와 금호워터폴리스 내 미래차·로봇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보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력으로 개발해 생산하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중견기업이다.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고, 신산업인 로봇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금호워터폴리스 내 3만2711㎡(9912평)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 미래차 및 로봇 부품 제조공장을 대구에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다. 동보는 본사와 연구소는 인천에, 공장은 인천과 창원 아산 경주에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12월 산업부 사업재편 기업으로 승인받았다. 미래차 부품 전문기업으로의 전환과 로봇 부품 분야로의 신규 진출을 위한 대구 신설 공장은 2024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연내 준공 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동보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지엠, 닛산 등에 고품질의 자동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로터 어셈블리, 로터 샤프트 등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생산 거점을 마련해 2027년까지 대구 공장에서만 매출 1500억 원 달성과 함께 기업 전체 매출 7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초정밀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용 주요 부품을 개발해 로봇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구체화했고, 이번 투자를 통해 대구 신공장에 로봇 부품 전용 라인을 구축해 향후 산업용 로봇 부품 핵심 기술 적용 및 양산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지만 동보 대표는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차·로봇 등 신산업 육성정책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와 로봇 분야 부품 개발 및 양산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수도권 소재 자동차 부품기업인 ㈜동보의 대규모 투자가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및 로봇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보가 대구에서 잘 자리 잡아 대한민국을 먹여살리는 미래차·로봇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 투자지원을 통해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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