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BIM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표준(ISO) 인증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기술 개발, 연구개발(R&D)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말 LH는 국내 상용화된 BIM 모델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설계 내역서 산출 자동화, 건설정보 통합 관리 기술 등의 기술 4건을 개발 후 특허 출원해 누구나 손쉽게 BIM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BIM 기술 고도화를 위해 BIM 전담팀도 신설했다.
LH는 자체 보유한 독자적 BIM 설계·시공 단계 원천기술과 한국공항공사의 유지 관리 특화 BIM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건설 분야 전 단계를 디지털·자동화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은 두 공공기관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공유해 관련 산업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며 “LH는 BIM 기술 개발과 더불어 스마트 건설 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분야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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