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동맹', 남부거대경제 길 튼다

입력 2024-02-07 16:46   수정 2024-02-07 16:47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뭉친 '달빛동맹'이 하늘길과 철길을 넘어 남부 거대 경제권의 길을 터 나간다.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한 남부 거대 경제권은 산업단지와 지역인재 육성 등을 바탕으로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지방시대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광주시는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병노 담양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최경식 남원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철 거창부군수, 최만림 경남 행정부지사, 명창환 전남 행정부지사, 임상규 전북 행정부지사, 영호남 시도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를 비롯한 달빛철도 경유지 기초단체는 행사에서 영호남 상생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 △달빛첨단산업단지,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 조성 △남부 거대 경제권의 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 인재 육성 △대구-광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 등 영호남 상생협력 사업을 공동 발굴해 추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달빛철도 개통으로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잇게 되면 지역거점 간 연결성이 강화되고 영호남 산업벨트 기반이 마련되는 등 남부 거대 경제권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달빛동맹은 먼저 하늘길과 철길을 열었다"며 "이제 달빛산업동맹을 통해 남부 거대 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철길과 하늘길을 연 달빛동맹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새로운 협치 모델이자 대한민국 건강회복 프로젝트"라며 "광주와 대구는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협약을 통해 달빛철도 조기 건설과 신산업벨트 조성, 산업동맹의 길로 나아간다"고 강조했다.

헌정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여야의원이 참여한 달빛철도특별법은 달빛철도 경유 지역 지자체와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시민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여론이 집중되며 지난달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022년 11월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군공항특별법 동시 제정을 끌어낸 데 이어 올해 1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의 성과를 이뤄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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