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둔 코스피·코스닥, 美 훈풍에 동반 상승

입력 2024-02-08 09:30   수정 2024-02-08 09:31


8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84포인트(0.38%) 상승한 2619.4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0.68포인트(0.41%) 오른 2620.26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08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27%)가 소폭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0.8%), LG에너지솔루션(1.94%),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0.41%)가 상승 중이다. LG화학도 4%대 오르고 있다. 기아만 1%대 밀리는 중이다.

지난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관련 정책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업종은 혼조세를 보이는 중이다. 은행(0.42%), 증권(0.12%)은 상승 중인 반면 보험(-0.29%)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4포인트(0.54%) 오른 816.32를 가리키고 있다. 0.6% 상승 개장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억원, 50억원을 사들이며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1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 가운데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3.69%), 에코프로(5.7%)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6%대 급등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7%), HPSP(0.57%), 리노공업(3.08%)도 빨간불을 켰다. 다만 HLB(-0.4%), 알테오젠(-1.04%), 신성델타테크(-2.47%)는 하락 중이다.

이 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원 내린 1326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선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 신중론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포인트(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65포인트(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쳤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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