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배당 올리고 자사주 소각"

입력 2024-02-08 16:31   수정 2024-02-09 01:52

지난해 11월 단일 지주회사 체제가 된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최소 배당액을 올리기로 했다. 3개 계열사는 자사주도 소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등 그룹 내 상장사 10곳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2024~2026년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최소 배당액을 종전의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올렸고, 현대홈쇼핑은 주당 2500원 이상의 배당액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최소 배당액을 주당 150원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배당은 주당 200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325원 이상 배당할 방침이다.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이지웰 대원강업 현대에버다임 등 5개 계열사는 3년간 최소 배당성향을 10~20%대로 유지한다. 이들 5개사가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의 올해 영업실적이 변수이긴 하지만, 중장기 배당 정책 수립으로 2024년 배당 규모는 작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년도 현대백화점그룹 전체 배당 규모는 2022년도 1434억원 대비 16.4% 증가한 1669억원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꼽히는 자사주 소각도 진행한다. 한섬은 지난 2일까지 자기주식 49만2600주를 장내 매수했고, 이달 말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발행 주식의 약 5%인 123만1500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지누스는 다음달 29일까지 자기주식 23만7972주를 장내 매수하고,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자기주식 47만5944주를 오는 4월 내 소각한다. 현대그린푸드는 2028년까지 자사주 10.6%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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