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음악 저작권 절반, 소니가 8000억원에 인수

입력 2024-02-10 14:03   수정 2024-02-10 14:44


전설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음악 저작권 지분 절반이 소니 그룹으로 넘어갔다.

10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소니 그룹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 저작권 지분 절반을 그의 유족들로부터 최소 6억달러(약 7998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음악업계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음악 자산 가치가 12억달러(약 1조5996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마스터 녹음의 소유권, 잭슨의 노래에 대한 출판, 미작 카탈로그, 잭슨의 음악을 사용한 공연의 상품 및 로열티 수익이 포함됐다. 그러나 잭슨의 음악을 사용한 브로드웨이 연극 및 여타 공연 제작과 관련한 로열티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빌보드는 판매 지분에 마이클 잭슨이 작곡하지 않은 노래도 일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제리 리 루이스, 재키 윌슨, 레이 찰스 등이 작사·연주한 상징적인 노래들도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마이클 잭슨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2009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사망했다. 그의 나이 50세였다. 그의 사후 유족들은 음악 저작권과 관련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 막대한 유산에 그의 자녀들과 가족 사이에서 재산 분쟁도 이어졌다.

빌보드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 성장으로 저작권 수익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빌보드는 2023년 마이클 잭슨의 음악 스트리밍 횟수가 65억회를 기록했다며 "2021년 47억회에서 38.3% 증가했다. 내년에는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도 나오는 만큼 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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