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 천안·아산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CEO] 전방 60미터 이상 떨어진 곳의 위험 감지하는 차량용 센서 개발한 ‘럭사’

입력 2024-02-12 16:27   수정 2024-02-14 18:02

[한국자동차연구원 천안·아산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CEO] 전방 60미터 이상 떨어진 곳의 위험 감지하는 차량용 센서 개발한 ‘럭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럭사는 차량용 노면 센서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상수 대표(58)가 2023년 4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5년간 근무하면서 광통신분야 연구원과 연구실장을 역임했다. 2012년에 산업기술연구회(현재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선정한 세계일등기술(당시 산업기술연구회 소속된 정부출연연구소 수행 과제 중에서 3대 기술)에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역시 산업기술연구회에서 선정한 최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에 연구원 창업기업인 ㈜옵텔라와 미국법인인 Optella Inc.를 실리콘밸리에 설립해 데이터센터 커넥티비티 효율 개선을 위한 광엔진을 주력 아이템으로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했다.

기업은 제품의 기술성을 인정받아서 2018년에 미국 어바인 소재 기업인 코세미 테크놀로지 사의 제안으로 인수 합병됐다. 이 대표는 3년간 코세미 테크놀로지의 엔지니어링 부사장 및 한국 옵텔라 CTO로 근무했으며 의무복무기간이 종료된 후 다시 럭사를 창업했다.

“첫 창업한 회사는 미국기업인 코세미 테크놀로지와의 첫번째 M&A와 연이어 모회사인 코세미 테크놀로지가 다시 미국기업과 M&A 되는 과정을 통해 지난 12월 나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인더스트리를 바꿔서 자동차 분야에 적용되는 새로운 센서를 공급하기 위해 럭사를 창업했다”며 “이전 창업과 마찬가지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Luxar AI, 그리고 대전광역시에 미국회사의 자회사 구조로 럭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럭사가 개발한 제품은 파장이 1.0um-2.5um에 이르는 영역을 단파장 적외선(SWIR, Short Wavelength Infrared)이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과 얼음의 구분하기 어렵고, 특히 블랙 아이스의 경우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 이슈는 자율주행차량이 완전히 도입되더라도 구분하기 어려운데, SWIR를 이용한 센싱을 하게 되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럭사는 블랙 아이스 구분이 가능한 SWIR 기반의 멀티파장 노면감시 센서를 주력 아이템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유사 제품과 비교하자면 가장 큰 장점은 전방 60미터 이상 떨어진 곳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사한 제품은 감지 거리가 1~2미터 내외로 짧아서 차량에 적용하면 현재 나의 위치에서의 위험을 감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럭사 제품은 최소 60미터 전방을 감지할 수 있으므로, 최소 2~3초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시속 100km/h로 주행하면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머리부상에 의한 치명률은 99%입니다. 속도를 50km/h로 감속만 시켜도 두부 손상 치명률을 3%대로 낮출 수 있어서 이러한 전방 감시 능력은 큰 장점이 됩니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장비가 아닌 작은 센서 형태의 제품이어야 합니다. 우리 제품은 최대 스마트폰 크기를 넘지 않아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습니다.”

럭사는 미국 본사인 Luxar AI가 2023년 상반기에 미래과학기술지주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고, 2024년 상반기에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앞으로 자율주행차량의 시대가 되면 라이다(LiDAR)가 많이 보급될 것입니다. 라이다는 30여년 전 대학원 과정에서 접했기 때문에 계속 관심이 있었습니다. 주 전공 분야인 광학이 라이다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주변을 보면 통신을 했던 팀이 라이다 회사로 창업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라이다는 이미 경쟁이 치열하고 너무 많은 플레이어가 나와 있는데, 비해 산업 자체도 수요가 빨리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에 비해, 노면센서의 경우 그 기능이 아직은 미약하나 새로운 개념의 ADAS로 제안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또 SWIR의 경우 대표적인 특징이 있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분야로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항상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일종의 전율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창업은 기존의 기업들이 하지 않거나 못한 제품을 나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개념 도입부터 시작해서 개발, 제품화, 양산 및 마케팅까지 직접 다루기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성취감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향후 5년 이내 Exit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누구나 알만한 글로벌 초대기업과의 M&A 또는 나스닥 상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럭사는 지난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운영하는 천안·아산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에 뽑혔다.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은 유망 기술창업자를 발굴하고,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보유한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혁신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기본·심화 역량 과정의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창업코칭의 기회가 주어진다. 최대 1500만원 상당의 기술고도화 지원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벤처투자펀드 및 보육인프라 연계 등도 지원한다.

설립일 : 2023년 4월(한국법인)
주요사업 : 차량용 노면 센서 개발
성과 : 씨드라운드 투자, TIPS 과제 수주, 기능검증용(Proof of Concept, POC) 샘플 개발(진행 중), 초기 단계 글로벌 마케팅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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