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 플랫폼을 개발하는 ‘파지텍바이오’

입력 2024-02-14 17:47   수정 2024-02-14 17:53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파지텍바이오는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진아 대표가 2022년 11월에 설립했다.

“최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우리 몸의 세포는 다양한 노폐물과 독성단백질이 제거되지 못하고 쌓이게 돼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를 비롯해 암, 심장질환, 당뇨, 비만과 같은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질환 치료를 위해서 ‘독성 단백질·세포내 노폐물질’을 제거하는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파지텍바이오는 자가포식이라는 세포 내 분해기전기반의 약물의 효능 검증에 필요한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분석 플랫폼을 제공해 신약 개발의 accelerator로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세포 내 강력한 쓰레기 제거 작용인 자가포식을 활성화하면, 세포 내 독성물질 및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어 최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약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가포식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에 한계가 있어 자가포식기반의 약물개발의 신뢰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지텍바이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계 최초로 세포 내부에 존재하는 자가포식을 인식하는 센서를 개발해 자가포식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자가포식을 모니터링하는 센서는 자가포식관련 단백질을 발현하기 때문에 세포 내의 분해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계와 세포의 모양 변화, 단백질 응집 현상 유발로 인해 내재적 자가포식을 정확히 분석할 수 없는 단점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러나 파지텍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가포식센서는 자가포식체 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인식할 수 있는 선택적인 펩타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 없이 세포 내의 자가포식의 활성을 실시간으로 이미징할 수 있습니다. 자가포식의 기초기전이해 뿐 아니라 자가포식조절 약물을 효능을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우수기술을 인정받아 저의 핵심기술은 자가포식분야의 최고 학술 저널인 Autophagy(2023)에 보고, 국제 오토파지 학회에서 우수논문(Lee et al., 2017, EMBO J))으로 선정되고, EMBO Journal의 commentary review에 소개됐습니다.”

파지텍바이오는 자가포식작용 분석시장을 목표로 B2B 형태의 서비스를 통해 제약사, 연구기관(대학, 연구소), 화장품, 식품회사를 대상으로 진출하고자 한다. 센서를 포함한 선택적 자가포식활성 분석패키지를 제공해 신약후보물질의 쉽고, 간단한 정확한 효능 검증을 제공하여 고객의 비용, 시간, 리스크를 감소하게 해 연구 효율성, 정확도를 증가시키는 경험 제공하여 효율적이고 안전한 신약 개발 기회 가치를 제공한다. 현재 연구개발 성과, 특허 등록 및 출원 등의 결과로 논문, 학회, 세미나 등 여러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2023년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기술 소개가 되고 있다. 또한, 고객 확보 차원의 현존 자가포식체 센서를 통한 오토파지 분석 서비스 제공으로 레퍼런스를 확보 중이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지난 20년간 다양한 뇌질환(전측두엽성 치매·루게릭병연관)에서 자가포식작용의 기전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전측두엽성 치매가 자가포식체와 라이소좀의 융합문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최초로 발견하였습니다. (Lee et al., 2007, Current Biology, citation: 533회,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Autophagy, Journal of Neuroscience 등 자가포식작용 분야 총 60편의 우수SCI 논문 발표, H-index: 29, 총 82편의 SCIE 논문발표).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신경세포에서 자가포식을 분석할 수 있는 기존의 자가포식체 센서가 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돌기 야기 및 신경세포의 구조 및 신호전달 방해등의 한계점을 인식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가분석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됐습니다. 최근 자가포식체 막에 존재하는 mATG8 단백질과 특이적이고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LC3-interacting region(LIR)과 RavZ라는 단백질에 존재하는 PI3P결합 모티브를 결합해 내재적 자가포식체 센서 기술 개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실험실 내에서 뿐 아니라 많은 자가포식연구 및 자가포식약물개발에 필수기술이라는 인식을 두게 되면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자가포식분야는 신약 개발의 뉴패러다임을 제공하며 많은 기업과 대학, 연구소, 병원에서 자가포식연구 및 관련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데, 그 기전의 복잡성으로 인해 분석이 쉽지 않다”며 “개발한 내재넉 자가포식활성 센서는 자가포식분석을 실시간 이미징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자가포식을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술의 수요가 있고, 또 사용자에 의한 긍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였을 때 과학자로서 또 기업인으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파지텍바이오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자가포식분야의 박사급, 석사급 연구원을 충원하여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자가포식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일본도쿄대의대의 Noboru Mizushima 박사, 준텐도의대의 Masaaki Komatsu 박사를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우수 핵심 기술을 가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 자가포식 연구자들과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기술이전, 공동연구, 분석패키지의 국내외 출시 및 투자유치를 통한 R&D 강화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최종 목표는 이러한 우수한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자가포식조절 신약 물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서 노화 및 질병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11월
주요사업 :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 플랫폼을 개발
성과 :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실험실특화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내재적 자가포식체 인식을 통한 자가포식 활성 센서·자가포식억제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핵심특허2건 등록, 특허출원 2건, Autophagy(2023) 논문 게재, (IF13.3)), 대전세종중소기업청장 표창(2023.11)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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