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창당 지지 무슨 의도인지"…박지원도 우려한 文 행보

입력 2024-02-13 16:55   수정 2024-02-13 16:56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잠을 못 잤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불가피성을 이해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박 전 원장은 13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서 "문 전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의 창당에 힘을 확 실어줬다"며 "자신을 대통령 만들어 준 민주당엔 소위 명문(明文) 정당이라며 함께 뭉치라고 해놓고, 또 이재명 대표에겐 어떻게 하라는 의도인지 좀 두고봐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조 전 장관의 신당이 민주당의 비례 연합 정당에 참여하는 데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비례연합정당에 조국 신당이 들어오면 굉장히 좋은 일"이라며 "지역구 공천까지 해 유권자에게 혼선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 표현대로 조국의 강을 건넜는데 다시 조국의 늪에 빠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께 밝힌다"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이준석·이낙연의 개혁신당에 대해선 실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공을 들일 사람은 유승민 전 대표지 이낙연 대표가 아니다"라며 "그 공을 유 전 대표한테 들리지 않고 왜 이낙연의 호남·진보 세력한테 해서 잡탕이 돼버리니까 아쉽다"고 주장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