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초전도체' 불씨…테마주 연일 '상한가'

입력 2024-02-15 09:44   수정 2024-02-15 09:45


초전도체 테마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고 있는 물질 'PCPOSOS' 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15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서남은 전일 대비 1950원(29.91%) 급등한 8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서남은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덕성(25.83%), 모비스(22.11%)도 20%대 상승하고 있다.

최근 급등했던 신성델타테크, 씨씨에스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자 다른 관련주로 매수세가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 2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씨씨에스는 이날 거래가 정지됐다. 신성델타테크도 주가가 투자경고 종목 지정일(14일)에 비해 많이 오르면 거래가 정지될 가능성이 있다.

'LK-99' 핵심 연구진 중 한 명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다음 달 4일 미국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APS) 학술대회에서 PCPOSOS의 초전도성을 실험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LK-99를 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주류 과학계에선 LK-99가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초전도저온학회 연구진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고, 미국 사이언스지는 LK-99를 올해의 실패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후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LK-99가 아니라 새로 개발한 물질 'PCPOSOS'가 초전도 특성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PCPOSOS는 LK-99에 황을 추가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이 대표는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 비전 선포식에서 "'PCPOSOS'가 초전도체 특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며 "합법적 절차에 따라 국내외 전문가들의 객관적 검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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