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70억 챙긴 클린스만…한국 바로 '손절' 시작했다

입력 2024-02-18 10:39   수정 2024-02-18 11:17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 소식 직후 한국 축구 관련 계정을 모두 언팔로우하는 등 한국과 '손절'을 시작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축구협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한 이후 클린스만은 즉시 팔로우하던 KFA, K리그 등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클린스만의 X(옛 트위터) 계정 소개 문구도 '현 한국 감독, 전 미국과 독일 감독'(Coach of Korea, formerly USA and Germany)에서 '독일과 미국, 한국을 지휘했다'(Managed Germany, USA and Korea)로 수정됐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또 KFA 측으로부터 통보받은 뒤 "위대한 여정이었다. 모든 선수, 코치진,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해임 암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한국 대표팀 감독직 경질에 따른 위약금은 7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사단의 코치진에게 줘야 할 돈까지 더하면 대한축구협회가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클린스만은 지난해 3월 공식 취임 이후 1년도 채 안 돼 경질된 외국인 사령탑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불성실한 태도와 무능한 지도력 등으로 비판받았고, 선수단 간 불화도 방관하는 등 선수단 통제 능력에서도 낙제를 받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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