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윤재옥 단수공천…용산 출신 주진우·이승환 포함

입력 2024-02-18 18:27   수정 2024-02-19 01:05

국민의힘이 18일 ‘텃밭’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추경호 전 부총리,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을 단수 공천했다.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5선, 대구 수성구갑)와 조경태 의원(5선, 부산 사하구을) 등 영남 중진들은 현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TK와 PK의 여러 지역에선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이 후보 확정을 놓고 맞붙을 전망이다.
총 89명 총선 직행 티켓 확보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 89명이 총선 공천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44개 지역구에선 경선을 붙이기로 했다. 전체 지역구 253곳 중 133곳의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며 공천이 반환점을 돌았다. 대구에선 윤 원내대표(3선, 달서구을)와 추 전 부총리(재선, 달성군)의 공천이 확정됐다. 경북에선 이만희 전 사무총장(영천시·청도군),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군)도 전날 단수 공천을 받았다.

부산에선 검사 출신인 주 전 비서관(해운대구갑)을 비롯해 3선의 김도읍 의원(북·강서구을), 초선 김미애(해운대구을)·정동만(기장군) 의원,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구갑)이 단수 공천됐다. 울산은 권명호 의원(동구)만 단수 공천이 결정됐다.

경남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인 강민국 의원(진주시을)과 ‘원조 윤핵관’ 윤한홍 의원(창원시 마산회원구), 3선의 박대출(진주시갑)·윤영석(양산시갑) 의원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최형두(창원시 마산합포구), 정점식(통영시·고성군), 서일준(거제시),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군)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당 요청에 따라 ‘낙동강 벨트’로 출마지를 옮긴 서병수(5선), 김태호(3선), 조해진(3선) 의원은 각각 부산 북·강서구갑, 경남 양산시을, 경남 김해시을에 전략 공천됐다.

강원에선 박정하 의원(원주시갑),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원주시을), 유상범 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군), 대전에선 윤창현(동구), 이상민(유성구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주호영·김기현 경선 가나
이날 발표된 단수 공천 명단엔 대통령실 출신으로 주 전 비서관 외에 이승환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서울 중랑구을)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본선에 직행한 대통령실 출신은 이들과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시갑)까지 총 3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 전 비서관의 공천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다른 후보 중 경쟁력 있는 사람이 없었다”며 “(대통령실) 출신이라고 굳이 역차별받을 이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성용(서울 송파구병), 김찬영(경북 구미시갑), 정호윤(부산 사하구을) 등 대통령실 출신 행정관들은 현역 의원 등과 경선을 치른다. ‘친윤’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과 경선으로 붙게 됐다.

영남 다선 중진도 상당수 경선을 시행할 전망이다. 대구에선 5선의 주 의원이 검사 출신인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과 경선한다. 울산 남구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기현 전 대표도 경선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4년 만에 ‘리턴 매치’가 펼쳐진다.

친윤계인 권성동(강원 강릉시),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시·정선군),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 등은 아직 경선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들은 다른 예비후보의 거취 등에 따라 단수 공천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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