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챔피언십' LPGA서 열린다

입력 2024-02-19 18:32   수정 2024-02-20 00:18

‘골프 전설’ 박세리(47·사진)가 다음달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연다.

박세리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LPGA투어 퍼힐스박세리챔피언십 개최를 발표하며 “역사에 남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3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베르데스GC에서 열린다.

2018년 창설된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디오임플란트로스앤젤레스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올해는 글로벌 투자기업 퍼힐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박세리챔피언십으로 대회 이름을 바꿨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개최하는 대회는 박세리챔피언십과 5월 미즈호아메리카스오픈(미셸 위 웨스트), 11월 안니카드리븐(안니카 소렌스탐) 등 3개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이름이 대회 명칭에 들어간 것은 올해 박세리챔피언십이 최초다. 박세리는 “내 이름을 건 대회를 미국에서 열게 돼 기대가 크고, 부담감도 있다”며 “이런 대회를 열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대회가 LPGA 투어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대회로 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인비테이셔널을 연 바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주니어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의 박세리챔피언십에는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 신지애,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신지애도 출전한다. 박세리는 “아시아 쪽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이 대회가 열리는 만큼 나오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대회를 후원하는 퍼힐스는 고(故) 구자홍 LG전자 회장의 아들 구본웅 씨가 의장을 맡고 있는 회사다. 구 의장은 이날 “박세리 대표가 골프에서 다음 세대 선수 양성에 힘쓰면서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는 일이 골프산업 성장에 선순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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