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칠레 품목허가

입력 2024-02-20 13:56   수정 2024-02-20 13:57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최근 칠레 공중보건청(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HK이노엔은 2018년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카르놋과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캡의 칠레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 키캡은 총 4개의 적응증에 대해 허가받았다.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이다.

케이캡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 해외 35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이 중 중남미에는 18개 국가에 진출했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규모 1위 국가인 브라질에 2022년 12월 기술수출했고 지난해 5월엔 시장 2위인 멕시코에, 같은 해 10월 페루에 출시됐다.

이번 칠레 허가까지 중남미 4개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연간 74조원이 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면서 ‘No.1 P-CAB’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다수의 중남미 국가에서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케이캡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이다. 국내에서 지난해 연간 1582억원의 원외 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4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케이캡의 누적 처방실적은 총 5085억원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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