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4% 하락…上 찍은 초전도체·교육주

입력 2024-02-20 15:52   수정 2024-02-20 15:53

20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양대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모두 순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2.47포인트(0.84%) 밀린 2657.79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2024억원, 989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이 344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7.7포인트(0.9%) 오른 866.17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478억원, 784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08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이날 증시에선 국내 연구진들이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인 'PCPOSOS'의 실험 결과 발표가 다가온 가운데 신성델타테크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교수가 다음 달 4일 미국물리학회(APS)에서 초전도체와 관련한 발표자로 확정된 가운데 시기가 임박해 오면서 투자심리가 상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성델타테크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남도 상한가 수준인 29%대 상승률을 보였다. 덕성(11.98%)과 파워로직스(9.63%), 씨씨에스(6.91%), 모비스(4.07%), 고려제강(2.46%) 등도 크게 올랐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이날 교육과 출산장려 관련주도 큰 폭으로 뛰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저출산 문제를 두고 "근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기존에 추진했던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서 저출산 정책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기업이 파격적 규모의 출산 장려금 등을 지급하는 것을 두고서는 "정부도 보고만 있지 않겠다"며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가방컴퍼니가 7%대 상승했고 깨끗한나라와 삼성출판사도 3% 안팎의 강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내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을 늘리겠다고 한 기존 증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2000명 증원이 과도하다며 허황한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다. 2000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상교육이 상한가로 장을 끝냈고 아이비김영도 25% 넘게 올랐다. 메가엠디와 아이스크림에듀도 6% 안팎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1.64% 상승했고 현대차가 4%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엔켐이 10% 넘게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도 4% 가까이 올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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