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앞둔 엔비디아 4%↓…전공의들 "의대증원 백지화" 요구 [모닝브리핑]

입력 2024-02-21 06:56   수정 2024-02-21 06:57


뉴욕증시, 기술주 과열 부담에 하락

뉴욕증시가 기술주 과열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떨어졌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0%와 0.92% 밀렸습니다. 내일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과열 국면에 돌입한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오늘 4% 이상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주에는 미 중앙은행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공개되는데, 시장에선 미 중앙은행이 올해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료거부 '이틀째'…전공의 6000여명 집단사직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이 낸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가운데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들 병원 중 세브란스 등 10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등을 더해 지금까지 총 831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전국 수련병원 대표 100여명은 어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러시아 '중대 제재' 패키지 발표 예고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에 대한 "중대한(major) 제재 패키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오늘 새벽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정부가 세계에 어떤 말을 하든지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부가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번 주 금요일에 나발니에게 일어난 일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 저지른 행동에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중대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경제 수입원과 함께 국방, 산업 기지 등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자 휴전' 안보리 결의안 또 부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 채택에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안보리는 오늘 새벽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어 알제리가 제시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한국을 포함한 13개 이사국으로부터 찬성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채택에는 실패했습니다. 알제리는 국제사법재판소가 지난달 이스라엘에 집단학살을 방지하라는 임시 명령을 내린 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안보리 결의안 초안 작성을 주도해왔습니다. 미국은 알제리가 작성한 결의안 초안이 그대로 통과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중동 휴전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일찌감치 거부권 행사 방침을 시사해왔습니다.

"우산 챙기세요"…전국 비 내리다 오후부터 눈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아침 기온이 5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낮에는 기온이 올라 비가 내리겠고 늦은 오후부터 차차 눈으로 바뀌어 다시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습니다. 강원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시간당 1~5cm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강화될 수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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