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깨끗하고 맛있는 아리수 공급…"5553억원 투입"

입력 2024-02-21 11:25   수정 2024-02-21 11:38


수돗물 '아리수'를 공급하는 서울시가 올해부터 5553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정수센터를 현대화하고, 상수도관을 교체해 수돗물 품질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이런 내용의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운영을 시작한 지 30년이 넘은 4개의 정수센터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운영 중단이 불가피한 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강북과 광암 정수센터의 용량을 증설한다. 강북은 하루 평균 정수 처리용량을 95만㎥에서 120만㎥로, 광암은 25만㎥에서 35만㎥로 늘린다.

상수도관 교체 및 세척 작업도 진행된다. 올해는 62.5km 구간의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2040년까지 총 3074km의 수도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대형관과 소형 배수관을 세척하고, 정체수의 수질을 실시간 감지해 자동 배출하는 장치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가정 내 오래된 급수관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1994년 4월 이전에 준공된 건물 중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1만4800가구에 급수관 교체비를 우선 지원한다. 그 밖의 5500가구에는 급수관 세척 및 필터비를 지원한다.

수질검사 항목과 측정 지점도 늘어난다. 수질검사 항목은 작년보다 2개 늘린 352항목이다. 기존에 527개소에서 이뤄져 온 실시간 수질 측정도 552개소로 확대된다. 시민들은 아리수본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아리수 맵’을 통해 우리 동네 아리수 수질을 2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고품질 아리수를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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