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공백 적극 대응 '비상진료대책본부'로 격상

입력 2024-02-21 14:10  

경기도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로 격상 운영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되며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직제상 보건건강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이 맞지만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도 자체적으로 대응 단계를 높였다.

21일 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아주대 병원 등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경기도의료원장, 성남시의료원장, 국군수도병원장 등이 참석한 경기도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어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20일 기준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가운데 33개 병원 소속 전공의 157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2321명 가운데 67.8%에 해당한다.

오 부지사는 “도내 일부 대학병원에서 수술실과 응급실 축소 운영 등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상급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현재 응급실 당직명령 관리, 문 여는 의료기관 실시간 수집관리 등 24시간 응급의료 비상진료체계와 아주대 병원과 의정부 성모 병원 등 권역외상센터 2곳과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소방재난본부와 공조해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환자를 분산 이송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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