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GTX 시대 열린다…'수서~동탄' 구간 시운전 착수

입력 2024-02-23 12:00   수정 2024-04-02 14:05

다음달 말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가 열린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A·B·C 노선이 올해 부분 개통과 착공 등으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 다음달 30일 개통 예정인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영업 시운전을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영업 시운전은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다. 실제 개통 상황에 맞춰 실시될 계획이다.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해 사전 점검과 시설물검증시험을 계획대로 마쳤다.

수서~동탄 구간의 길이는 34.9㎞다. 정차역은 수서, 성남, 구성(용인), 동탄 등 4개 역이다. 개통되면 수서에서 동탄까지 19분 만에 갈 수 있다.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버스는 90분, 승용차는 70분이 걸리는 구간이다.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은 4500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GTX-A 나머지 구간인 운정~서울역(32.4㎞)은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서울역~수서(15.1㎞) 구간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GTX-A 노선 연장도 이달 말부터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중 검증이 완료되면 연내 지자체와 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GTX-A 노선이 연장되면 평택∼삼성은 30분 만에 갈 수 있다.

GTX-B노선은 3월 중순 착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은 재정구간인 용산~상봉 19.9㎞와 민자구간인 인천대입구~용산(신설), 상봉~마석(기존선 공용) 62.8㎞로 조성될 예정이다. 2030년 완전 개통이 목표다.

GTX-C노선은 지난 1월 25일 착공했다. 이 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시작으로 청량리와 삼성역 등을 지나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6.46㎞의 노선이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남북 양방향으로 수원∼아산 59.9㎞, 덕정∼동두천 9.6㎞를 각각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일반 절차 추진 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하면 3∼4년 정도 단축돼 GTX-C 연장 노선을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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