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선결제 하라더니…" 임창정, 이번엔 미용실 '먹튀' 의혹

입력 2024-02-23 14:50   수정 2024-02-23 15:29


가수 임창정이 연기학원에 이어 미용실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판교 지역 맘카페에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 미용실이 회원들의 이용권 금액을 먹튀한 후 폐업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얼마 전에 백만원 넣어 달라 애걸복걸하셔서 했는데 디자이너들 월급도 안 주고 문 닫았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한 회원은 "십년간 뿌염을 맡겨온 곳이 사라졌다"며 "폐업으로 적립금 날렸다"고 전했다.

해당 미용실은 임창정이 2014년 지인 명의로 개업한 후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이 차린 미용실이라며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던 곳이다. 그는 "스케줄이 있을 때 빨리 머리를 하고 싶었고 친구와 차리게 됐다"고 밝혔다.

미용실 오픈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고, 이후 팬들이 미용실을 찾자 현장에서 사인과 인증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이 미용실이 설 연휴를 앞두고 할인 혜택을 안내하며 주민 100여명에게 가입비를 받아 곧장 폐업했다고 주장했다.

미용실에 근무하던 디자이너들도 월급을 받지 못한 채 뒤늦게 폐업 사실을 알게 됐다고.

피해자들은 수십에서 백만원대의 손해를 봤다며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미용실은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 소속사 또한 해당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임창정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어 홍보한 연기학원 예스아이엠아카데미 때문에 입방아에 올랐다. 최근 광고 촬영을 진행한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또 회사 직원들이 퇴사하면서 마지막 월급과 퇴직금 정산을 받지 못해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임창정 소속사 측은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은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및 임창정과 전혀 무관한 회사"라며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해 6월 '라덕연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으로 질타받기도 했다. 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 조작 세력이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본 사실이 알려졌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30억원을 투자했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으나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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