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깜짝실적' 쓴 한전 주가 날개 펼까…증권가도 목표가 줄상향

입력 2024-02-26 16:47   수정 2024-02-26 16:50




한국전력이 작년 4분기 예상을 넘어선 호실적을 내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잇달아 올라가고 있다. 국제 유가가 안정화되고 전기료도 인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전력은 5.52% 오른 2만4850원에 마감했다. 이날 미래에셋·신영·SK·현대차·신한·유진·하나·메리츠 등 8개 증권사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한 영향이다.

증권사 중에서는 유진투자증권이 3만3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마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상항하면서 기존 '중립'이던 투자의견을 각각 '단기매수(Trading Buy)', '매수'로 상향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4분기 영업이익이 1조8842억원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4분기(10조8209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전환한 것은 물론 증권가 예상치였던 영업이익 1조990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전기료 인상과 함께 발전 연료 단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전의 수익성을 짓누르던 전력도매가격(SMP) 단가 역시 연료비가 낮아지면서 함께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SMP는 한전이 민간 발전사업자로부터 전기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금액이다. 이에 더해 원전 이용률이 상승한 것도 전체적인 한전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이후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올 1분기를 정점으로 LNG 연료단가와 SMP는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배당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누적된 적자가 상당한 만큼 재무구조 개선이 더욱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한전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64%에 달한다.

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연간 기준 10조원 기록해야 연결기준 차입금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을 위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기대감보다는 재무구조 개선이 우선"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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