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40% 이상 급등…토큰증권株 '불안한 질주'

입력 2024-02-27 18:28   수정 2024-02-28 00:34

정치권의 토큰증권(STO) 법제화 공약에 STO 관련주가 연일 상승세다. 반면 STO 관련 법안은 4월 총선에 밀려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그룹 계열사인 갤럭시아에스엠은 24.77% 상승한 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에스엠은 STO 사업자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도 이날 5.85% 올랐다. 우리기술투자(10.37%), 아이티센(6.22%) 등 STO 관련주도 상승세다.

이들 주가는 이달 들어 급등하고 있다. 이달 갤럭시아에스엠과 우리기술투자는 각각 46.93%, 44.63% 올랐다. 이달 주가가 잠시 조정됐던 갤럭시아머니트리(12.56%), 아이티센(4.64%), 서울옥션(5.83%)도 회복 추세다.

정치권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약 발표에서 ‘STO 법제화 신속 추진’을 언급했다.

STO 관련주 주가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미술품 등 가치 측정이 까다로운 STO는 유통이 막혀 있는데 이를 풀기 위한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관련 논의를 사실상 중단했다.

STO업계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 진행이 어려우면 지금 오르는 주가도 금방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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