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당한 LCK, 오늘은 무사할까?

입력 2024-02-28 07:00   수정 2024-02-28 07:17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롤) 프로리그를 운영 중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DRX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 도중 디도스 공격을 당한 것이다. 이로 인해 해당 경기는 8번이나 퍼즈(일시 중단)가 걸렸고 결국 7시간이나 소요되며 예정됐던 2경기가 연기됐다. 미뤄졌던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은 지난 26일 녹화 중계 방식으로 치러졌다. 양 팀이 빠른 시일 내 경기 재개를 원했기 때문이다.

관건은 오늘이다. 28일 경기에서도 디도스 공격 사태가 재연된다면 남은 대회 운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 녹화 중계 방식으로 리그를 치를 경우 현장 관람이 제한되며 스포츠로서 재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결과가 유출될 우려도 크다. 실제로 지난 26일 진행된 OK 브리온과 광동의 대결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일부 커뮤니티에서 경기 결과와 양 팀의 밴픽 등이 유출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LCK는 26일 녹화 중계를 알리는 공지에서 “수요일 정규 리그 6주 차를 예정대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추가적인 안내가 필요할 시에는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가적인 공지는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스트리머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디도스 공격에 대해서도 마땅한 대응책이 없었다"라며 "LCK가 이를 막기 위한 비장의 카드가 있는지가 향후 대회 운영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늘 1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가 맞붙는다.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를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던 광동은 OK 브리온에게 연이어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반면 젠지는 KT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한화생명 등을 꺾으며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경기에선 T1과 피어엑스가 대결을 벌인다. 개막전 젠지에게 패한 후 9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T1이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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