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과 블랙록 "일본 디플레이션 종말 랠리 더 갈 것"

입력 2024-02-27 22:07   수정 2024-02-27 23:0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JP모건과 블랙록은 일본 증시의 랠리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로이에 따르면 JP모건의 일본 최고 전략가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끝난 현재의 강세장은 "디플레이션의 종말"시장이며 랠리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니시하라 리에 전략가는 이 날 발표된 일본의 1월 핵심 소비자물가가 2%로 추정치 1.8%를 넘어 디플레이션의 종말이 테마가 됐다고 말했다.

이 날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2%대로 나타나면서 일본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76%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애쓰는 것과 달리 오랜 디플레이션을 겪은 일본은 인플레이션 징후와 이에 따른 마이너스 금리의 종료에 대한 기대가 오히려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 날과 거의 변동없는 39,239로 마감했다. 니케이 225지수는 지난 52주 동안 43%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미국 달러당 0.3% 상승한 150.22달러를 기록했다.

전략가는 니케이 225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으나 1989년 12월에 2,884.80이라는 버블 최고치를 아직 넘어서지 않은 토픽스가 더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니케이 225는 40,0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체 가중치 지수인 토픽스는 이날 0.2% 상승한 2,678.46으로 마감했다.

블랙록의 전략가들은 이 날 일본 기업들이 견실한 실적과 기업 개혁, 일본 은행이 디플레이션 사고방식으로 돌아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주식이 상승할 여지가 더 많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일본은 현재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기업이 가격을 올려 마진을 보호할 수 있으며 임금 인상이 소비자 지출을 계속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의 전략가들은 3월의 노조 임금 교섭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핵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섬에 따라 임금 협상 시기인 3월에 대기업들이 대규모 임금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 일본은행(BOJ)가 3월이나 4월중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시킬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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