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속에서도 美 20대도시 집값 11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24-02-27 23:42   수정 2024-02-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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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속에서도 경제 호황과 공급 부족으로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해의 주택가격 상승률도 35년동안의 연평균 상승률을 넘어섰다.

27일(현지시간) S&P 가 발표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12월에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지난 해 연간 6.1% 올랐다. 20대 대도시를 넘어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을 측정하는 전국 지수도 12월에 0.2% 오르고 연간으로는 5.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가 전년 대비 1년간 주택 가격이 8.8% 오르면서 미국 대도시 가운데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연간 0.3% 오르는데 그쳐 20대 대도시중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S&P는 2023년에는 20대 대도시 모두가 연간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지난 한 해간 상승률은 6.6%로 집계됐다.

2023년 12월 기준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38만2,600달러(5억1,000만원) 이고 신규 주택 가격은 41만3,200달러(5억 5,000만원)이었다.

마켓워치 분석에 따르면, 2023년에 모기지 금리가 8%로 올라가고 주택 수요가 줄어들었음에도 공급 부족으로 주요 대도시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계속됐다. 30년 만기 모기지가 7% 미만으로 떨어지면 수요 증가로 주택 가격이 좀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S&P 다우존스의 상품 실물 및 디지털 자산 책임자 브라이언 루크는 “2023년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 35년간의 연평균 상승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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