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900만원도 돌파…사상 최고가까지 400만원 남았다 [한경 코알라]

입력 2024-02-28 10:37   수정 2024-02-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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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2년여 만에 7900만원을 돌파했다. 전날 7800만원을 넘어서고 불과 하루 만이다. 사상 최고가(8270만원)까지는 약 3%(400만원) 정도 남았다.

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5.19% 오른 7861만9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한때 7918만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때 5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55% 오른 446만9000원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3250.2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가상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시총은 1조1000억달러를 현재 기록하고 있다. 장중 ETF 거래량이 늘어나면 장 마감 이후 장외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구매 수요가 증가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간다.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 거래량은 이틀 연속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날에는 1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블랙록 외 비트코인 현물 ETF 9개의 하루 거래량은 전날 거래 첫날 기록(46억 달러)을 제외하고 사상 최고치인 24억 달러(3조197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일일 평균 거래량의 두 배인 수치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은 전통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인식 변화를 시사한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인식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신뢰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은 보유한 회사인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3000개를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이번 달 들어 1억5540만달러를 투입, 비트코인 300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약 100억달러(약 13조316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J. 세일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신봉자로 꼽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9.46% 급등한 871.80달러를 기록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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