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회사' 더블랙레이블 연습생 화보 촬영장서 추락 사고

입력 2024-02-28 17:24   수정 2024-02-28 17:25


더블랙레이블 아이돌 연습생들의 화보 촬영을 준비하던 스태프가 6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28일 낮 12시 42분께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의 한 3층짜리 폐공장에서 더블랙레이블 소속 스태프 4명이 6m 아래로 추락했다. 2층에서 작업하던 중 발생한 사고였다.

이 사고로 30·40대 남성 2명이 머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20대 남녀 2명은 경상이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부상자들은 더블랙레이블 소속 스태프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블랙레이블은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회사로 테디가 2016년에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그룹 빅뱅 출신 태양을 비롯해 가수 전소미, 자이언티, 로렌,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현재는 신인 걸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날 촬영은 정식 가수가 아닌 연습생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더블랙레이블 측은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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