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송도, 미래·친환경 산업 집중 육성…대한민국 상징 도시 될 것" [총선, 경제통이 뛴다]

입력 2024-03-01 09:22   수정 2024-03-01 09:48



전문가면서도 현장 경험도 풍부한 사람이 세금과 예산, 기업 등 지역 경제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있습니다. 저출산부터 바이오 특례법, 빈부 격차해소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으로 인천 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안은 페이퍼 경험으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인천과 송도는 바이오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도시인 만큼 중앙 정부의 지원이 생각보다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저는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밝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4월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현역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을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다. 그는 민주당에 입당하기 전인 2019년까지 3년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경제통' 출신이다. 2020년 의원 당선 후엔 상임위원회로 국토위가 아닌 기획재정위원회(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하반기)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1957년 충청남도 보령군 웅천면에서 태어난 정 의원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서 석사 학위를 땄다. 1979년엔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통부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 등 국가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2011년부턴 3년간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정 의원은 "4년 전 당선 이후 세브란스병원,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경제자유구역, GTX-B 노선 조기 착공 등 그간 미완의 숙제가 풀리기 시작했다"며 "다만 아직 인천과 송도에서 해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시작했으니 끝내야 한다는 각오"라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인천은 수도권이란 이유로 인구 비례나, 자금지원, 세제 등에서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며 "이를 풀어내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아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을 미래·친환경 도시로 육성시키겠다는 게 정 의원의 구상이다. 정 의원은 "반도체와 뉴모빌리티와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시키고, GTX 트랙이나 지하철 등 친환경 교통 등을 집약시켜 송도를 대한민국의 상징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송도엔 인천공항 등 큰 개발이익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지역 인프라, 교육 시설 등에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재선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의 경제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저출생 문제와 신성장 벤처기업법안, 바이오 특례법 등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선으로 적응을 마친 만큼 재선이 된다면 더욱 많은 경제 정책을 다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1대 국회선 조세특례제한법과 지능형로봇법, 벤처기업육성 특별법 등을 발의한 바 있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론 경제 불평등을 꼽았다. 정 의원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시장 기능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라면 세금을 활용한 '정부 간섭'은 필수적"이라며 "경제에 네거티브한 영향을 끼치지 않은 범위 내에선 정부 간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극화가 심화할수록 이는 부의 대물림으로 바뀌고, 자본을 가진 자가 더 갖게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총선 출마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제가 권력을 갖겠다'라거나 '자리를 탐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현재 경제 국면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많이 잘못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한 사람이라도 민주당이 당선이 돼야만 윤 정부가 잘할 수 있는지를 견제할 수 있다"며 "당에 기여하면서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고,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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